10/8/14

LAKE DISTRICT, WINDERMERE, 2014


1주년 여행지로 선정된 레이크 디스트릭트. 사귀기도 전에 이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 되어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 이기도 해서 밤기차 타고 슝슝~.
윈더미어 역에 도착하자마자 Beatrix Porter 피터래빗 동화의 작가이자 삽화가인 베아트릭스 여사님 박물관이 빨간 순무를 먹고 있는 피터 사진과 함께 뙇! (난 사실 피터래빗이 먹고 있는게 당근인 줄 알았는데 순무 였다는…)

Euston Station 에서 한 번 갈아타고 도착한 윈더미어~ 멀긴 멀더라는~.



숙소가 기차역에서 엎어지면 닿을곳이라 ㅋㅋ 도착하자 마자 짐풀고~. 어느 순간부터 향초나 룸스프레이는 내 여행의 필수용품이 되어 버렸다. 일정 끝나고 들어 왔을 때 좋은 향이 나면 더 좋지 않나 흠흠~ 요즘들어 많이 애정하는 The white company 제품들… 향도 좋구 옷 질도 너무 좋아 다 쟁여 놓고 싶지만~ ^^ 가격이 착하지 않은 관계로  향초만 모으는.. 내가 하고 다니는 악세서리들이 풀어 놓으니 이렇게 많을 줄이야..허헣…그러나 양 손목과 손에 아무것두 없으면 왠지 허전해~


한적한 윈더미어 시골동네의 아침~! 동네 주변 산책 하면서 아침 간단히 먹고! 차를 렌트했음.








여행의 첫번째 일정! Beatrix Porter Attraction! 여기서 아주아주 중요한 팁이 있는데… 물론 여행 패키지나 관광단 끼고 여행 하시는 분들은 다르겠지만 우리같이 따로 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꿀팁… 수선화 시로 유명한 워즈워스 생가를 먼저 갈 것… 20% 할 인쿠폰을 줘요 ㅠㅠ
할인 되는 곳은 Rydal Mount & gardens, The world of Beatrix potter attraction, Windermere Lake Cruises. 학생 할인도 없길래 이건 뭥미 했지만 그렇지만! 여자들은 정말 정신줄을 잘 잡아야 한다. 너무 예쁘고 사고 싶은게 많음 ㅋㅋㅋ 입구에서 부터 사진 찍고 난리남!

















동화 삽화에 나오는 색체감 똑~같이~ 너무 잘 만들어 놨옹 ㅜㅜ 너무 예쁨!! 동화책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 우리 갔을 때에는 아가들 보다는 커플들이 많았다 하하. 아쉬워서 2바퀴 돌구 샵으로 고고! 




레이크 디스트릭트 가면 남자친구가 사주기로 했던 내 영어이름 이니셜! 전에 RYE 갔을 때 사려고 찡찡 댔는데 본고장에 가서 사주겠다던 그 약속 실행했음! 고마워욤~ 관람 다하고 나가는 길에 배경 선택하고 사진 찍는 곳이 있었는데 우린 셀카봉이나 고프로가 없는 관계로 누가 찍어 준다고 할 때 찍어야해..  지금 내 방 수납장 한 곳에 피터래빗 컨셉으로 자리 잡고 있는 사진과 내 이니셜! 그리고 도자기로 만들어진 소금 후추통…인데 아무리 봐도 그냥 장식 인형 같음!  아가 돌보는 엄마쥐






관람을 끝내고도 한참을 피터래빗에 빠져서 여기 저기 상점을 들락날락 호호
런던은 한창 여름날씨 였는데 윈더미어 오니 날씨가 너무 으슬으슬 춥고 비까지 내려서 저녁은 동네 중국집에서 완탕스프와 밥 그리고 반찬들로! ㅋㅋ 살 것 같다며 ㅋㅋㅋㅋ 어떻게 외국에 오래 살면 살수록…점 점 더 밥심이 느껴져..


저녁 흡입하고 도란도란 찍은 사진 보며 얘기 하다 코코아 한 잔 마시고 꿀 잠~





















지금의 내 방~. 이사하고 자리 잡기가 여간 힘든데 아니야~ 그렇지만 꾸미는 재미가 쏠쏠~

10/7/14

JASON MRAZ CONCERT AT ROYAL ALBERT HALL, LONDON, 2014




이상하게 입맛이 없어서 밥도 잘 못먹고 하던 찰나에 남자친구가 오랜만에 인디아 음식 먹으러 가자고 해서 금요일밤에 인디아 맥주와 함께 나의 사랑 갈릭 갈릭 난* 과 함께 흡입 하고 있는데 갑자기 쓱 하얀 봉투를 내밀면서 열어봐 하길래 열었더니 뜨압 Jason Mraz 콘서트 티켓!
근데 으응?? 오늘이네? 것도 한시간 반 뒤 ㅋㅋㅋㅋㅋ 아오놔 ㅋㅋㅋ 다행히 알버트 홀이 걸어가면 되는 가까운 위치라 안심 했지만 ㅋㅋㅋ 내 옷차림새와 쌩얼에 가까운 화장은 어쩔 것이냐?! 그래도 좋아서 폴짝~!

영국 산지 4년 반만에…알버트 홀을 처음 들어가 봄… 방학 내내 집 앞에 두고 공원 산책 겸 남자친구 학교 가는 겸 지나가기만 했지.. 내부 사진~ 








다들 사진 찍느라 정신 없구 Rainy Jain 의 공연을 시작으로 므라즈 형님의 공연이 시작 되었다 
꺄악~!!!!!!! 진짜 노래 마다 어쩜 이렇게 다 감동 감수성 폭발!!!!



1부 공연 마치고 나서 잠시 쉬는 시간~




알버트 홀 안에 모에 샹동 바, 아사히 바 이렇게.. ㅋㅋ 쉬는 도중 목 좀 축이고



와인 한 잔과 좋은 음악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
고맙습니다~






마지막 곡은 I'm yours~ 모두 다 때창 ㅋㅋㅋㅋㅋㅋ
사실 므라즈의 곡들이 거의 감미로운 곡들이라 (가사는 심오하지만) 좀 지루하거나 졸립지 않을까 했었는데 - 사실 작년 겨울 한국 모 가수..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 가수 공연 이었는데 크리스마스 공연 ㅋㅋ 졸려 죽는줄 알았더라는… 이 아니라.. 꿀잠을 잤다 우리 커플 둘 다 ㅋㅋ 남들 박수치면 일어나서 치고 막..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므라즈의 공연은 Rainy Jane 이라는 여성 밴드와 함께 어우러져 구성지고 단단하고 리드미컬한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의 구성력을 갖춘 그런 콘서트 였다! 그리고 므라즈의 미성과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리듬감… 말투 자체가 리드미컬해서 말하는데도 노래 하는 것 같구..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곡 중간 중간 마다 이야기를 하는데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어진 긴 스토리를 드는것 같았다. 스토리 텔링이 강한 콘서트 였음!

므라즈가 한국에서도 콘서트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강하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