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찾은 파리.
찾아 헤매던 모든 것이 다 파리에 있었다.
잔다르크도. 실제로 보고싶던 Leandro Erliche의 작업도.
코코 샤넬이 자주 찾았다던 카페도.
아주 오랫동안 갖지못했던 여유로움과
정말 필요한 마음의 평화도.
다시 한걸음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좋은 음악과 용기도.
다른 나라에서 없어서 못 팔던 것들 혹은 높은 가격에 비싸게 포장 되어서
팔려오던 것들 모든 것이 파리엔 차고 넘쳤다.
예전에 코르소코모에서 없어서 못팔던 그 레고다이어리도.
작년에 대히트를 쳤던 겐조의 타이거 스웨터도.
여기선 팔리지도 않고 넘치더라.
콜레트 샵에서 망설이다 너무 좋아서 앨범 3개를
다 샀는데 정말 너무 좋다.
여행은 언제나 해도 좋은 것이다.
적재 적소의 시기에 잘왔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하던지 나자신에게는 지금 꼭 필요한 여행 이었다.
사실 이 이전에 가졌으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내가 놓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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